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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아이는 항체 발굴 기술을 강점으로 면역항암제 신약을 개발한다. 핵심은 암세포가 면역 회피를 위해 분비하는 단
백질, 즉 면역항암제 불응성 유발 인자를 데이터로 가려내는 플랫폼 '온코카인'이다. 이 플랫폼이 발굴한 신규 타깃은
항체 치료제의 표적이 되고 동일 타깃에 독성 약물을 결합하면 ADC로, 두 타깃을 동시에 겨냥하면 이중항체로 확장된
다. 타깃 발굴 플랫폼이 파이프라인 다각화의 토대가 된다. 설립 3년 만에 옵디보 원개발사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
하며 플랫폼 실효성을 입증했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 중인 넥스아이의 밸류 포인트를 점검해봤다.
넥스아이는 상장에 맞는 격을 갖추기 위한 재무회계 및 이사회 진용을 정비했다. 우선 지난해 시
리즈 B 직후 자본 구조 정비에 착수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사외이사를 영입하고 상장 총괄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올해 5월에는 프리IPO를 거치며 주식 구조를 다듬었다. 7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앞둔 정비다.
인력 구조를 따지면 우선 상장을 위한 전열을 갖추는 차원에서 사내이사인 윤 대표와 CFO 두 인물이 정점에 있다. 이외 각 분야별 9명의 C레벨급 인력들이 연구, 임상, 생산, 제품 등을 총괄하는 형태다.
◇RCPS 보통주 전환으로 리픽싱·상환 부담 제거
상장사는 자본 구조가 단순하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 우선주에 붙은 권리는 상장 후 주주 가치에 변수로 작용한다.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예심 청구 전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권고하는 이유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39만2882주를 안고 있던 넥스아이는 최근 이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했다.
보통주 전환으로 RCPS와 동반했던 부담도 사라졌다. 상장 시 공모가의 70%가 기존 전환가를 밑돌면 전환가를 그 수준으로 낮추는 전환가 조정(리픽싱) 조항이 없어졌다. 발행 3년 경과 후 연 복리 8%를 얹어 청구할 수 있는 상환청구권도 함께 소멸했다. 올해 5월 500억원 규모 프리IPO 라운드에서는 RCPS 대신 보통주를 9만5694주 새로 발행했다. 현재 발행주식은 보통주 76만 5733주 단일 체제다.
재무 회계 전열과 함께 이사회도 손봤다. 2026년 6월 기준 등기이사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으로 5인 체제다. 여기에 감사 1명이 더해진다. 이 구성 그대로 상장 절차를 밟는다.
우선 창업주이자 면역항암 연구자인 윤경완 대표이사가 주축이다. 경영과 연구개발을 함께 총괄 한다. 윤 대표는 고려대 생명과학부 학사와 동 대학원 석·박사를 거쳤다. 이후 고려대 생명공학원 연구교수와 미국 하버드 의과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연구원을 지냈다. 지놈앤컴퍼니 에서는 최고과학책임자(CSO)로 항체 신약 개발을 이끌었다.
또 다른 주요인물로는 윤 대표와 함께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강윤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있다. 강 CFO는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어니스트앤영(EY)을 거친 공인회계사(CPA)다. 이후 항암 신약 개발사 에이비온에서 CFO로 활약하며 코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했다. 2023년 7월 넥스아이에 합류해 2025년 9월 등기이사에 올렸다.
사외이사로는 2025년 9월 선임된 권오상 이사가 있다. 상장을 준비하며 영입한 인사다. 권 이사는 서울대 농생명공하부 객원교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을 지낸 인사로 의약품 인허가와 규제 대응 경험을 갖췄다. 이외 기타비상무이사로 재무적투자자(FI)인 DSC인베스트먼트 김요한 전무와 특허 업무를 맡고 있는 변리사 김정현 특허법인 아이피센트 대표 2인이 이름을 올린다.
◇연구자 창업주 아래 경영진 재무·사업화·연구 분담
넥스아이의 핵심 경영진은 윤 대표를 포함해 11명에 이른다. 윤 대표와 강 CFO를 제외하고 나머지 9명은 미등기임원으로 임상·개발·생산·재무를 기능별로 나눠 맡고 있다.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인물은 부경진 최고기술책임자(CTO)다. 부 CTO는 서울대 생명과학부에서 학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막스플랑크면역후성유전학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윤 대표 와 함께 회사를 세운 공동창업자 김태우 고려대 의대 교수가 2024년 8월 이사회에서 물러난 뒤 연구개발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손진법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장기 근속 인물이다. 2024년 8월까지 등기임원으로 활약하다 현재 미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략투자 매니저와 디엠바이오(현 비티젠) 사업기획 부장을 거쳤던 인물이다.
개발과 임상, 생산도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과 임상수탁기관(CRO) 출신으로 채웠다. 개발은 화이자와 시네오스헬스, 아이디언스를 거친 노은진 최고개발책임자(CDO)가 총괄한다. 생산은 휴젤 공정개발 팀장과 동아쏘시오홀딩스를 거친 김태완 CMC총괄이 맡는다. 임상은 알지노믹스 ·한미약품 출신 김수현 임상개발총괄과 지놈앤컴퍼니, 셀트리온을 거친 김민철 임상전략총괄이 담당한다.
전임상은 제넥신 출신 신은주 전임상연구총괄이, 연구개발 전략은 서울대 생명과학 박사 출신 류정민 R&D전략총괄이 맡는다. 임상 설계부터 생산, 기술이전까지 신약 개발 전 단계를 아우르는 진용으로 상장 이후 본격화할 사업화를 뒷받침한다.
윤 대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각 분야에서 검증된 고급 인력"이라며 "신약 개발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진짜 전문가들을 모으는 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 원문보기 | https://www.thebell.co.kr/front/newsview.asp?code=00&key=202606150925004320106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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