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넥스아이(대표 윤경완)가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NXI-101(개발코드명)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넥스아이의 첫 번째 파이프라인 NXI-101은 종양미세환경(TME) 내 종양 세포에서 방출되는 면역요법 저항성의 원인인자인 'ONCOKINE-1'을 중화시켜 항암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종양을 치료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넥스아이는 이번 발표에서 실제 임상의 종양을 매우 유사하게 생체 외(Ex vivo) 환경에서 재현할 수 있는 환자유래 종양 조직 모델에서 NXI-101의 항암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ONCOKINE-1의 발현 수준으로써 항암 효능을 예측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향후 임상시험에서 NXI-101의 성공 가능성과 바이오마커로서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새로운 환자유래 종양 조직 모델 시스템을 도입해 임상과 가장 가까운 조건에서 NXI-101의 기술력과 임상 성공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며 "기술이전된 NXI-101 후보물질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아이는 지난달 6일 일본 제약사 오노약품공업에 전임상 단계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NXI-101'을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