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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아이 밸류업①] ‘NXI-201’로 두 번째 L/O 노린다…코스닥 상장 본격화

  • date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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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제약사 상대로 두 번째 파이프라인 ‘NXI-201’ 기술수출 타진 중
- NXI-201, ‘대장암’ 치료 혁신신약 개발 중…작년 말 국내 임상1/2상 승인
- 완결성 있는 데이터 패키지 구축…임상 진입 단계서 탄탄한 과학적 근거 확보
- 조만간 기술성 평가 신청, 상장 준비 절차 착수 계획…연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목표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가 실험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 넥스아이)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가 실험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 넥스아이)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지난해 6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넥스아이가 올해 다시 한 번 글로벌 라이선스 딜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사업 전개와 재무구조 전반에서 2026년은 넥스아이의 향후 성장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아이는 글로벌 제약사들을 상대로 두 번째 파이프라인인 ‘NXI-201(개발코드명)’의 기술수출(L/O)을 타진하고 있다. 앞서 넥스아이는 지난 2024년 전임상 단계의 첫 번째 파이프라인인 ‘NXI-101(개발코드명)’을 일본 오노약품공업(이하 오노약품)에 기술수출하면서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 타깃 발굴 플랫폼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NXI-101과 NXI-201 모두 넥스아이의 핵심 플랫폼인 ‘온코카인(ONCOCINE)’이라는 독자적인 면역항암 타깃 발굴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신규 단백질(종양 유래 면역 억제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다. NXI-101은 ‘온코카인 원(ONCOCINE-1)’, NXI-201은 ‘온코카인 투(ONCOCINE-2)’ 단백질을 타깃한다. NXI-101은 ‘비소세포폐암’을, NXI-201은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NXI-201이 타깃하는 온코카인 투는 온코카인 원과 마찬가지로 암세포 생존을 돕는 단백질이다. 특히 면역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콜드튜머(Cold tumor)’에서 그 역할이 부각된다. 이 단백질은 종양 안으로 T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잘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주변을 억제적인 면역 환경으로 만들어버린다.

온코카인 투 타깃 항체인 NXI-201은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종양미세환경(TME)의 조절 인자를 표적으로 삼아 이를 제거함으로써 면역반응이 저하된 콜드튜머를 면역 활성도가 높은 ‘핫 튜머(Hot tumor)’로 시키고, 이를 통해 항암 면역반응을 회복시키는 기전을 지향한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NXI-201의 경우, 면역항암제 불응성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관심 있는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NXI-101과 마찬가지로 의학적(Medical) 및 시장(Market)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맞출 수 있는 데이터 패키지를 잘 갖춰 글로벌 빅파마에 성공적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XI-201은 비임상 독성시험용 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CDMO) 파트너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제조해 비임상 독성시험(GLP Tox)을 완료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NXI-201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전임상 단계에서 글로벌 라이선스 딜이 성사된 NXI-101과 달리, NXI-201은 오노약품과의 까다로운 실사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완결성 있는 데이터 패키지를 구축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임상 진입 단계에서 탄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넥스아이 관계자는 “NXI-201은 발굴 과정과 임상 중개연구를 통해 검증된 핵심 메커니즘 데이터를 토대로, 전임상 또는 임상 초기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로의 기술이전에 필수적인 데이터 패키지를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고도화해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연구개발(R&D) 역량과의 적합성을 고려해 맞춤형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파트너링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사업개발(BD)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넥스아이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힘입어 올해 IPO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회사는 조만간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상장 준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2024년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 입성을 추진한다. 상장 시점은 연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스아이 관계자는 “면역항암 불응성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NXI-201이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규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며 “회사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NXI-201 개발을 위해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되며, 글로벌 임상 진입 및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으로 R&D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 3월 오노약품에 기술이전된 NXI-101이 같은해 이미 ‘KDDF 우수 과제’로 선정된 데 이어, 동일한 면역항암 타깃 발굴 플랫폼에서 도출된 후속 파이프라인인 NXI-201이 추가로 KDDF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며 “이는 우리 회사의 ‘면역항암 불응성 인자’를 타깃하는 치료제 개발 기술이 경쟁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KDDF의 지원 자금을 바탕으로 NXI-201의 R&D를 가속화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